(커피리뷰) 에티오피아 게뎁 우리 G1 워시드 - 로스터릭

(커피리뷰) 에티오피아 게뎁 우리 G1 워시드 - 로스터릭

(Coffee Review) Ethiopia Gedep Wuri G1 Washed -Roaster Rick

 

#오렌지 #복숭아 #카라멜

#Orange #Peach #Cara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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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정보

 

원두 구입처 Seller	로스터릭 Roaster Rick
원두 단가 Bean Price	￦8,500 (220g)
생두 수입사 Green Bean Importer	코빈즈커피 Cobeans Coffee
생두 단가 Green Bean Price	￦19,300 (1kg)
지역 Region	게뎁 워레다(도시), 게데오 존, 남부국가민족 주 Gedep Woreda, Gedeo Zone, SNNP Region
생산고도 Altitude	2,100 ~ 2,300m
품종 Variety	지역 토종 Native Heirloom
가공방식 Process	워시드 Washed
수확시기 Crop Year	2022
로스팅 배전도 Roast	중약배전 (1차 크랙 절정 배출) Medium (completely after the 1st cra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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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이야기

 

게뎁 지역(Gedeb District)은 예가체프(Yirgacheffe)로 알려진 지역 토종 품종을 재배하는 에티오피아 게데오 존(Gedeo Zone)의 남동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게뎁 지역은 단순히 예가체프를 재배하는 지역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구지(Guji)와 게데오 존의 경계에 위치한 교역 거점으로 양 지역의 커피 체리를 처리하는 스테이션(Processing stations)을 갖추고 있으며, 독자적이고 고유한 테루아(Terroir), 역사, 커뮤니티를 갖춘 지역입니다. 게뎁 지역의 커피 관련 종사자(Processor)들은 그들이 생산하는 커피가 단순히 예가체프가 아니라 '게뎁의 예가체프"라는 인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게뎁 지역에서 생산된 커피는 다른 지역의 예가체프들과 다르게 매우 폭발적인 컵 프로필(Cup Profiles)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추럴(Natural) 가공방식은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Perfume-like), 워시드 가공방식은 깔끔하고, 달콤한 과일(Fruit candy-like)를 느낄 수 있습니다. 

 

The district of Gedeb takes up the south-eastern corner of Ethiopia’s Gedeo Zone—a narrow section of plateau dense with savvy farmers whose coffee is known as “Yirgacheffe”, after the zone’s most famous district. Gedeb, however, is a terroir, history, and community all its own that merits unique designation in our eyes. The region is a thriving market landscape that links commerce between the Guji and Gedeo Zones, and contains an expansive network of processing stations who often buy cherry from across zone borders.   Processors across Gedeb would argue (and we would agree) that their coffee profiles are not exactly Yirgacheffe, but something of their own. Cup profiles, in many cases produced closer to Guji than the rest of Yirgacheffe, are often the most explosive we see from anywhere in Ethiopia. Naturals tend to have perfume-like volatiles, and fully washed lots are often sparklingly clean and fruit candy-like in structure.

 

게디오어(Gedio Language)로 워르카(Worka)라는 단어는 '황금'을 의미하는데, 이는 하일레 셀라시에 왕(King Haile Selassie) 시절부터 이 지역의 주민들을 지칭하는 단어였습니다. 또한 게뎁 지역에는 현지인들이 사카로(Sakaro)라고 부르는 커다란 토종 나무가 있는데, 이 두 단어를 합쳐 이 지역을 워르카-사카로(Worka-Sakaro)라고 현재까지 부르고 있습니다. 이 워르카-사카로 지역은 약 1,276ha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중 약 679ha에 이르는 면적에서 커피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한편 게디오어로 우리(Wuri)는 '높은 고도'를 뜻하는 단어로, 워르카-사카로의 커피 재배 지대가 해발 2,100m에서 위치해 있다는 특징을 잘 나타내는 표현으로써 이 지역의 지명은 우리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커피 체리 선별과 건조는 지역의 농부들의 손을 거쳐 이루어지는데, 워시드는 12~15일, 내추럴은 18~21일의 건조과정을 거칩니다. 특히, 내추럴 방식은 낮 동안 고지대의 뜨거운 햇살에 덮여 부드럽고 지속적인 건조를 통해 프로세스가 이루어집니다. 우리 지역의 내추럴 생두는 짙은 색의 베리와 체리, 구아바, 생강, 자몽의 향의 메들리를 가지고 있으며, 워시드 생두 또한 장미, 자스민, 꿀과 같은 깊고 그윽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In the Gedio language the word “Worka” means “gold,” a name associated with the friendly-natured inhabitants of the area since the days of King Haile Selassie. There is also a large native tree found arond Gedeb that the locals call “Sakaro,” hence the name of the kebele “Worka-Sakaro.” of the 1,276 hectares encompassed by Worka-Sakaro around 679 are planted with coffee, demonstrating what a critical component our favorite beverage is to the farmers’ culture and economy.  “Wuri” is another Gedio word meaning “high altitude,” which Worka-Sakaro has certainly earned with some farming areas topping out over 2,100 masl.

The sorting and drying processes at Wuri are precise and laborious, with washed coffees drying in 12-15 days and Naturals drying in 18-21 days. The Naturals are covered during the heat of the day to ensure a gentle and consistent drying, and turned constantly on the beds during daylight hours. The botanical and tropical complexity of both the washed and natural-processed Wuri coffees put them on a level above the majority of the offers we receive from this area each year. A medley of ripe, dark berries and cherries combine with guava, ginger and grapefruit for a profile unlike anything else we offer. Rose, jasmine and honeydew are highlights of the washed coffees, while the Naturals resonate with deep, jammy blackberry and dark p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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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지난 달은 정말 오랜만에 강배전으로 유명한 루비아 커피의 '스칼렛 블렌드'와 '과테말라 와이칸'을 마셨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곡물, 군고구마로 대표되는 구수한 노트였습니다. 중강배전임에도 불구하고 탄맛, 쓴맛은 없고, 후미에 은근한 과일의 단맛이 느껴지는 훌륭한 원두였습니다. 그런데  워낙 약배전을 오래 먹어서 그런지 꽃향, 과일향이 톡톡 터지는 약배전 원두가 금새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은 로스터릭의 '볼리비아 로스 로드리게스 무산소 발효'를 특식으로, '에티오피아 게뎁 우리 G1 워시드'를 사료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카페오레를 드시는 부모님을 위한 디카페인 원두로 '콜롬비아 마운틴 워시드'도 구입했습니다. 

 

중강배전 원두를 한달이나 먹은 탓에 에티오피아 원두부터 살펴보았고, 정말 좋아하는 복숭아, 오렌지가 대표노트로 안내되어 있어 망설임 없이 게뎁 우리를 선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약배전 원두를 즐기기에 전혀 부족함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로스터릭은 24시 주문 건까지는 익일 로스팅 후 발송합니다. 그래서 24일 주문 후 25일 로스팅 및 발송, 26일 택배 수령까지 2일 걸렸습니다. 220g 4개를 주문했는데, 서비스로 '과테말라 아키테낭고 핀카 라 유니온 워시드'를 100g 더 주셨습니다.

 

오랜만에 손으로 직접 내리는 감도 찾고, 천천히 향도 음미할 겸 v60을 꺼내 내렸습니다. 홀빈에서 오렌지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향이 진동하고, 추출하는 과정에서 더욱 진해집니다. 향만 놓고 보자면 이게 커피인지 과일차인지 하는 생각이 들며 웃음이 납니다. 역시 중강배전 보다는 약배전 원두들이 재밌고 맛있습니다.

 

첫 잔이라 따뜻하게 내렸는데 다행히 노트가 뜹니다. 홀빈부터 추출하는 과정 내내 진동했던 시트러스 계열 향이 주 노트입니다. 그리고 조금 식으니 후미에 희미하게 복숭아의 달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분쇄도를 더 조이거나 물온도를 좀 더 높이면 바디감도 살아나고 단맛도 더 진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형적인 에티오피아 원두이면서 후미의 달콤함이 인상적인 원두로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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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잉 노트

 

장비 Tools	Helor 101 Grinder (42 clicks) Hario V60 Dripper
원두 양 Dose	20g
물 온도 W.Temp.	90℃
물 양 및 추출시간 W. Weight & Brewing Time	120(Iced) - 40(0s~) - 60(30s~) - 60(1:00s~) - 60(1:30s~) - (2:15s) 바리스타 정인성 레시피 Barista Insung Jung's Recipe
노트 Cup Note	시음 전 : 오렌지 시음 후 : 복숭아, 시트러스, 단맛 Before tasting : Orange After tasting : Peach, Citrus, Swee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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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Reference

 

https://smartstore.naver.com/rick

로스터릭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https://royalcoffee.com/

Home - Royal Coffee

https://www.atlascoffee.com/

Atlas Coffee Importers | Specialty Coffee Importers in North America